대전광역시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의 복지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정책을 실행 중입니다.
특히 주거, 건강, 여가 분야에서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대전시에서 운영 중인 중장년 대상 복지정책들을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 중장년층의 안정된 삶의 기반이 되는 주거지원 정책
중장년층 1인가구는 은퇴, 실직, 이혼 등 다양한 사유로 갑작스럽게 혼자 사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주거 불안정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릅니다. 대전광역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형태의 주거복지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인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중장년층에게 월세를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신청 대상자는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보증금 및 임대료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집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셰어하우스 형태의 공동주택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생활비 부담도 낮추는 방향으로 주거를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시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1:1 상담 및 주거 컨설팅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성구와 서구는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임대주택 매입 및 공급 사업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 외에도 고시원,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지원도 일부 시행 중입니다. 대전시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중장년의 사회적 연결과 심리적 안정을 함께 고려한 ‘포괄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 건강관리 정책 ｜ 몸과 마음을 돌보는 통합 서비스
중장년 1인가구는 만성질환과 정신건강 문제에 동시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이 필수적입니다. 대전시는 이러한 필요를 반영하여 ‘중장년 건강 돌봄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각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기초 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 영양 상담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과 같은 중장년층 주요 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예방 효과가 큽니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전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중장년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료 심리상담, 정서 회복을 위한 워크숍, 우울증 예방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합니다. 위기 상황을 겪는 경우에는 24시간 응급 심리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참여자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더불어 스마트 건강관리기기나 모바일 헬스앱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시범사업도 일부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어, 보다 편리한 접근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 여가지원 정책 ｜ 활기찬 중년 이후 삶을 위한 문화복지
중장년층에게 여가는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삶의 활력과 사회적 연결감을 높여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대전시는 중장년 1인가구의 문화 및 여가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0+ 인생학교’는 은퇴 후 삶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인문학 강의, 재취업 교육, 지역 봉사활동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중장년층의 자존감 회복과 자기 계발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시 각 구청 및 복지관에서는 커뮤니티형 여가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중구와 동구의 복지관은 여가 바우처를 제공하거나 소모임, 자조모임 등을 지원하며, 참여자 간의 관계 형성을 적극 장려합니다. 대전문화재단과 협력한 문화예술 행사, 무료 영화 상영, 지역축제 참여 기회도 제공되어 중장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체육시설 무료 이용, 건강 걷기 프로그램, 문화체험 교육 등은 중장년층이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문화복지 사업은 단순한 ‘시간 보내기’가 아니라, 고립과 우울을 예방하고 중장년층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로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의 중장년 1인가구 복지정책은 주거, 건강, 여가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정책은 상호 연계되어 중장년층의 삶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 가능성이 큽니다. 혼자 살아가는 중장년층이라도, 이처럼 풍부한 복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 안정적이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