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인가구 중장년층의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프로그램을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합니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만 40세부터 67세까지의 중장년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식사와 공동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 사업으로 총 1,000명을 모집하며, 자치구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1. 중장년 1인가구 혼밥탈출이란?
2024년 한국 1인가구보고서(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인가구는 하루 평균 1.8끼를 먹으며 67.8%가 혼밥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소에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2025년 ‘UN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함께 식사하는 것은 소득·실업만큼 주관적 행복과 직결되는 지표로서, 자주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사람은 삶의 만족도가 더 높고 부정적 감정은 더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만 40세부터 67세까지의 중장년 1인가구로 혼자 밥을 먹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회적 고립감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가 기획한 참여형 프로그램입니다. 식사는 단순한 생리적 활동을 넘어서 사람 사이의 교류와 관계의 매개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1인가구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관계망이 좁아지면서 혼밥이 일상화되고, 이는 곧 외로움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닌 ‘관계 복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혼자 먹던 식사를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경험은 소소하지만 강력한 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식사와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연결망을 다시 만들어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2. 자치구별 특화 프로그램 소개
서울시의 25개 각 자치구는 '혼밥탈출 프로그램' 이외에 고유의 지역 특성과 자원을 살려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 식사 이상의 따뜻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동구는 스포츠 중심 활동으로 야구 관람, 볼링, 탁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서대문구는 상추 키우기, 박물관 견학, 줍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등 친환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종로구와 동대문구는 전통시장 체험을 통해 지역 상권과 연결되며, 참여자에게는 향토문화에 대한 이해도 함께 제공합니다. 강동구·강서구는 보드게임, 근린공원 산책, 식물원 탐방 등 힐링 중심의 활동을 구성했고, 성북구·강남구는 간단한 요리 활동으로 소규모 교류를 유도합니다. 영등포구는 생일파티 같은 감성적 요소를 활용해 정서적 만족도를 끌어올립니다. 이처럼 자치구별 프로그램은 천편일률적인 방식이 아니라, 지역사회 기반의 창의적 설계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며, 실질적인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중장년 1인가구의 소통이 장이 되어주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자치구마다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 참여 대상과 신청 자격 및 신청 방법
혼밥탈출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었거나 직장·생활권이 서울에 해당하는 만 40세 이상 67세 이하의 중장년 1인가구입니다. 1인가구라는 생활 형태는 고립과 은둔의 위험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계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정서적 지원과 더불어 새로운 관계 형성을 도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총 25개 자치구에서 각 4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자신이 소속된 자치구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정기적인 만남에 참여할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내 소규모 공동체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해진 연령과 1인가구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자치구별 운영 일정과 모집정원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구청 홈페이지나 서울시 1인가구 포털을 통해 확인이 필요합고 빠른 확인과 신청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소속된 자치구를 선택하고, 해당 자치구의 신청서 양식에 맞춰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신청 시 본인이서울시에 거주 중이거나 직장이 서울에 있어야 하며, 반드시 40세 이상 67세 이하의 1인가구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일부 자치구는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는 경우 미리 신청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후에는 자치구 담당자가 선정 여부를 개별 안내하며, 선정된 후에는 프로그램 참여 의사와 일정 조율을 위한 사전 인터뷰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신청 - 서울시 1인가구 포털(1in.seoul.go.kr)
상단의 ‘참여 프로그램’ 메뉴를 클릭 후 ‘혼밥탈출’을 검색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단순히 함께 밥을 먹는 데서 그치는 사업이 아닙니다.
식사라는 가장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나아가 자치구별로 세심하게 기획된 활동은 서울의 복지 정책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이 바로 혼밥의 외로움을 벗어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할 때입니다.
서울시의 따뜻한 손길과 함께,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는 여정을 함께해 보시길 바랍니다.